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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맞는 아내들 돕자고 50년전 26명 뭉쳐 시작”

창립 50주년을 맞은 워싱턴 가정상담소(FCCGW, 이사장 조이 박, 소장 천신 테일러)가 기금모금 만찬 행사를 열고  ‘힐링을 위해 노력해 온 지난 50년’을 축하하고 ‘힐링을 향한 또 다른 50년’을 다짐했다.   버지니아 타이슨스 소재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조이 박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신적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고단한 이민자들을 보듬는 역할에 집중하며 워싱턴 가정상담소는 지난 50년간 쉬지 않고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또한 “앞으로는 미주 한인 역사를 이끌고 갈 2세대와 3세대 한인들은 물론, 인종과  재정적 능력을 초월해 워싱턴 지역 모든 가정들을 돕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신 테일러 소장은 워싱턴 가정 상담소의 역할을 설명하며 “미군 남편들에게 정신적 육체적 학대를 당하는 한인 여성들을 돕기 위해 뭉쳤던 26명의 한인 여성들의 뜻이 50년에 걸쳐 발전하고 더욱 굳건히 뭉쳐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테일러 소장은 “한인들만 이해할 수 있는 고유의 정서가 있으며,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특유의 ‘한’을 이해해야만 한인들의 ‘한’을 풀어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워싱턴 가정상담소의 존재 이유며 특화해 나아갈 방향”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행사 기조연설은 멕시코에서 인신매매 피해자 구조, 재활 및 복구 프로그램을 실천하는 ‘생명의 샘(El Pezo de Vide)’ 제니스 유 공동 대표가 맡았다.     페어팩스카운티 교사 출신으로 선교사역을 위해 남편과 함께 멕시코로 향했던 유 대표는 인신매매, 학대 등 각종 육체,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은 피해자들을 위해 3만5000여 차례 상담을 해 왔다. 유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미국에서 살아가는 한인들은 잠재적 정신적 피해자들”이라며  “부모와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들이 겪은 그 어느 민족보다 혹독히 체혐했던 역사 속의 고통이 우리들의 DNA에 새겨져, 무의식 속에 존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신적 고통을 극복하는 방법은 자신의 이야기를 상담을 통해 스스로 풀어내는 것”이라며 “건강한 부모가 건강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것처럼, 이민으로 온갖 정신적 고통을 겪은 우리 세대 한인들이 이를 극복해야 차세대 한인들에게 제대로 된 한인으로서의 자긍심과 긍지를 물려줄 수 있다”고 했다. 유 대표는 “이런 역할에 가정상담소가 중심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만찬 행사에서는 유미 호건 여사(전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 캐서린 이든 메릴랜드 카운셀링 협회장 등이 축사를 전하며 워싱턴 가정상담소의 미래를 위한 전진을 축하했다. 박세용 기자아내 시작 워싱턴 가정상담소 한인 여성들 미주 한인

2024-10-06

"한인들의 정신적 힐링이 차세대 위한 진정한 유산"

      창립 50주년을 맞은 워싱턴 가정상담소(FCCGW, 이사장 조이 박, 소장 천신 테일러)가 기금모금 만찬 행사를 열고  '힐링을 위해 노력해 온 지난 50년'을 축하하고 '힐링을 향한 또다른 50년'을 다짐했다.     버지니아 타이슨스 소재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조이 박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신적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고단한 이민자들을 보듬는 역할에 집중하며 워싱턴 가정상담소는 지난 50년간 쉬지 않고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또한 "앞으로는 미주 한인 역사를 이끌고 갈 2세대와 3세대 한인들은 물론, 인종과  재정적 능력을 초월해 워싱턴 지역 모든 가정들을 돕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신 테일러 소장은 워싱턴 가정 상담소의 역할을 설명하며 "미군 남편들에게 정신적 육체적 학대를 당하는 한인 여성들을 돕기 위해 뭉쳤던 26명의 한인 여성들의 뜻이 50년에 걸쳐 발전하고 더욱 굳건히 뭉쳐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이야기 했다.    테일러 소장은 "한인들만 이해할 수 있는 고유의 정서가 있으며,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특유의 '한'을 이해해야만 한인들의  '한'을 풀어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워싱턴 가정상담소의 존재 이유며 특화해 나아갈 방향"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행사의 기조연설은 멕시코에서 인신매매 피해자 구조, 재활 및 복구 프로그램을 실천하는 'El Pezo de Vide(생명의 샘)' 제니스 유 공동 대표가 맡았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사 출신으로 선교사역을 위해 남편과 함께 멕시코로 향했던 유 대표는 인신매매, 학대 등 각종 육체,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은 피해자들을 위해 3만5천여 차례 상담을 실시해 왔다. 유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미국에서 살아가는 한인들은 잠재적 정신적 피해자들"이라며  "부모와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들이 겪은 그 어느 민족보다 혹독히 체혐했던 역사 속의 고통이 우리들의 DNA에 새겨져, 무의식 속에 존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신적 고통을 극복하는 방법은 자신의 이야기를 상담을 통해 스스로 풀어내는 것"이라며 "건강한 부모가 건강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것 처럼, 이민으로 온갖 정신적 고통을 겪은 우리 세대 한인들이 이를 극복해야 차세대 한인들에게 제대로 된 한인으로서의 자긍심과 긍지를 물려줄 수 있다"고 했다. 유 대표는 "이런 역할에 가정상담소가 중심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만찬 행사에서는 유미 호건 여사(전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 캐서린 이든 메릴랜드 카운셀링 협회장 등이 축사를 전하며 워싱턴 가정상담소의 미래를 위한 전진을 축하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차세대 한인 한인 여성들 미주 한인 워싱턴 가정상담소

2024-10-01

2024년 재외동포문학상, 미주 한인 조성국씨 대상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2024년 재외동포 문학상’ 시 부문 대상에 아랍에미리트(UAE) 동포 장혜영의 ‘모시’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단편소설 부문은 재미동포 조성국의 ‘낙원에 있으리라’를, 수필·수기는 뉴질랜드 동포 이명란의 ‘이웃집 여자 린다’를 각각 대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밖에 우수상과 가작 등 당선작 총 13편을 재외동포청(oka.go.kr)·코리안넷(korean.net)·소통24(sotong.go.kr)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수상자에게는 총 30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작품집 ‘재외동포의 문학의 창’을 통해 공개된다.   시상식은 12월 중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오는 10월 4일 ‘제18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단편소설 대상 수상자가 작품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심사는 문태준, 정호승, 구효서, 은희경, 박상우, 이경자 등 한국 문학계를 대표하는 문인과 전문위원이 맡아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은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재외동포들이 높은 수준의 작품을 제출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문학상 공모에는 전 세계 53개국에서 504명이 1304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응모 편수가 지난해보다 84% 증가해 재외동포들의 한글 문학 창작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동포청은 전했다.   26년의 역사를 지닌 재외동포 문학상은 재외 한인 문학도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카디예프 문학상’, ‘쿠프린 문학상’ 등을 수상한 고려인 작가 박미하일 등 다수의 문인을 배출했다.   이상덕 청장은 “전 세계에서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접수돼 재외동포 문학 저변의 폭과 깊이가 확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재외동포의 한글 문학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재외동포 소설부문 재외동포 문학상 한인 소설부문 미주 한인

2024-09-26

LA 일대 빈집 30곳 턴 3인조 절도단 검거

건설 인부인 척 주택가를 돌며 빈집 30곳 이상을 턴 연쇄절도단 3명이 체포됐다. 이들은 주민 시선을 피하기 위해 작업복까지 갖춰 입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지난 9일 LA경찰국(LAPD)은  연쇄절도 범행을 벌인 3인조 절도단을 최근 체포했다고 밝혔다.     LAPD에 따르면 연쇄절도 용의자 로데릭 데니스(39), 마이클  미첼(21), 문야 조네스(21)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웨스트 LA, 웨스트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티 등에서 빈집 30곳 이상에 무단침입해 귀중품을 훔쳤다. 이들은 빈집에서 디자이너 지갑, 귀금속, 시계, 현금 등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LAPD와 셰리프국은 연쇄절도단 추정 주택침입 절도피해가 계속되자 강절도 용의자 검거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이들의 행방을 쫓았다.   하지만 이들 용의자는 범행을 위해 건설 인부, 방역 인부 등으로 변장해 추적을 피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LAPD가 공개한 사진에는 이들이 형광 안전조끼를 입고 주택가 방역작업에 나서는 척하는 모습도 담겼다.     LAPD는 작업복을 입은 용의자가 주택 초인종을 눌러 인기척을 확인한 뒤, 빈집일 경우 다른 일당이 뒷마당 쪽으로 들어가 빈집 귀중품을 훔쳤다고 전했다.   LAPD는 용의자들의 범행 동선 등을 토대로 지난달 27일과 3일 검거에 성공했다.   한편 LA 셰리프국은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용의자들의 범행을 도운 애슐리 엘리슨(33)도 체포했다. 용의자 데니스의 여자친구인 엘리슨은 절도 범행에 필요한 렌터카를 빌려주고, 장물을 보관한 혐의다. 압수수색 당시 엘리슨의 집에서는 도난 총기 2정, 귀금속, 현금 수천 달러가 발견됐다.     LAPD는 용의자들이 여러 건의 주택침입절도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LAPD는 추가 피해신고(1-877-527-3247)도 접수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7-10

불법 도로점거 근절 구체적 대응책 주문

LA카운티 정부가 도심 레이싱 및 드리프팅 등 불법 도로점거 행태를 막기 위한 구체적 대응 마련에 나섰다.   지난 9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셰리프국 등 법집행기관에 불법 도로점거를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30일까지 구두 보고(verbal report) 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해당 대응책에 불법 행태를 근절할 세부 방안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새로운 대응책 시행을 위한 조례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LA카운티 정부는 불법 도로점거 적발 시 경범죄 등으로 벌금 500달러 부과, 징역 최고 6개월의 처벌을 내리고 있다. 또한 LA경찰국(LAPD) 등은 불법 도로점거 적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현행 법규와 파일럿 프로그램이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30일 셰리프국 등의 구체적인 대응책 등을 반영해 불법 도로점거 근절을 위한 강화된 조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조례안을 발의한 홀리 미첼(2지구)·힐다 솔리스(1지구) 수퍼바이저는 “최근 몇년 동안 LA 시와 카운티는 반달리즘, 방화, 도로경주 등 불법 도로점거 행태로 사람이 다치고 죽기까지 하는 등 위험에 휩싸였다”면서 상황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청소년 계발국(DYD)에도 청소년과 젊은층이 불법 도로점거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는 부모 참여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la카운티 도로점거 불법 도로점거 la카운티 불법 la카운티 수퍼바이저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7-10

‘스마트 8대 암검진’ 진행

비영리단체 해피빌리지는 13일 오전 9시30분 LA중앙일보(690 Wilshire Pl., LA)에서 혈액 검사를 통한 ‘스마트 8대 암검진’을 진행한다. 선착순 예약자 40명은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주요 암 발병 위험 가능성을 미리 알아볼 수 있다.   스마트 8대 암검진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1800여명이 검사를 마쳤다. 특히 검진자 중 일부는 암을 조기에 발견해 빠른 예방과 치료에 나서기도 했다. 검진자들은 서울대병원 특허 및 쉬운 검진방법 등을 가족과 지인에게 추천할 정도로 신뢰를 얻고 있다.   8대 암검진은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난소암, 췌장암’ 분야에 대해 정확한 검사를 진행한다.     검진 희망자는 LA에서 혈액을 채취한 뒤 서울대 의대 바이오 암센터로 보낸다. 바이오 암센터는 혈액에서 혈청을 분리해 분석하는 특수 검사법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암과 관련된 19개 각종 요소의 지표를 검사해 검진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분석한다. 서울대병원 측은 의사 두 명의 서명이 담긴 결과지를 우편 등으로 발송한다.     해피빌리지 측은 “스마트 8대 암검진은 암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국제적으로 특허받은 검사 방법”이라며 “한국 대표 병원이 진행하는 암검진에 많은 분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마트 8대 암검진 비용은 1인당 380달러다.   ▶예약 문의: (213)368-2630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7-09

[창간기념 무료 가족사진] 가족사진, 찍는 우리도 잊지못할 순간

“10년 넘도록 중앙일보와 함께 사진촬영 행사를 진행하면서 올해는 더 큰 보람과 감동을 느꼈습니다. 가족이란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지켜보면 애틋해져요. 사진 촬영을 맡은 회원들 모두 행복해하고 있어요.”     남가주 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 이하 사진작가협회)는 한인사회의 희로애락을 매 순간마다 담고 있다. 지난 2005년 작품사진을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단체지만, 지금은 회원 40여명이 전문 사진촬영이라는 재능을 봉사활동으로 꽃피우고 있다.     사진작가협회는 올해 중앙일보 창간기념 무료 가족사진 촬영과 보정을 맡았다. 지난달 29일 본지 스튜디오 촬영장에서 45가정의 가족사진을 찍은 뒤 보정작업에 한창이다.     김상동 회장은 “당일 행사장에서 찍은 사진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선별 및 보정 작업을 하고 있다”며 “여러 회원이 팬데믹 이후 다시 찍게 된 중앙일보 가족사진 촬영 봉사에 자원했다. 촬영 인원을 조정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김 회장과 회원들은 중앙일보 독자 45가정의 모습에서 우리네 삶을 엿봤다. 중장년 부부, 모녀, 형제자매, 조부모부터 손주까지 저마다의 사연과 다양한 표정을 보며 사진작가로서 보람과 희열을 느꼈다고 한다.   김 회장은 “온 가족이 치매를 앓고 계신 배우자, 부모님, 할아버지·할머니를 살뜰히 모셔오고 챙기는 모습은 어떤 촬영장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장면”이라며 “회원들 모두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사진이 조금이라도 더 잘 나오도록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과 회원들은 가족사진 촬영 현장에서 즉석 아이디어도 냈다.     조부모부터 손주까지 삼대가 화목한 모습도 좋았지만, 오랜 세월 이민생활을 함께한 부부 단독사진도 제안했다.     김 회장은 “부부끼리 단독사진 촬영 기회가 없는 경우가 많다. 노부부 등 촬영장 무대에 선 분들이 처음에는 수줍어했지만 행복한 웃음을 지으셨다. 찍는 우리가 다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예쁜 사진을 남기고 싶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김 회장은 “우리가 평소 웃는 걸 어색해한다. 마음을 표현하는 웃음과 여유는 참지 말자”고 말했다.     작품사진 촬영과 사회봉사를 원하는 이들은 사진작가협회(213-253-8999)에 참여할 수 있다. 협회는 LA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18년째 연례 작품전시회도 열고 있다.     중앙일보 독자 가족사진은 인화 및 액자 작업을 거쳐 한 달 뒤 각 가정에 전달될 예ㅠ정이다. 이번 행사는 캘코보험(대표 진철희)이 후원했다. 창간기념 [창간기념 무료 가족사진] “늦둥이 남매 결혼해 손주까지…행복해요” [창간기념 무료 가족사진] 17년전 중앙일보서 찍은 사진은 가보 [창간기념 무료 가족사진] 남편이 지금 이순간 기억하길… [창간기념 무료 가족사진] “중앙일보서 5년마다 추억 남겨요”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월요일자 창간기념 가족사진 촬영 무료 가족사진 중앙일보 가족사진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7-07

[창간기념 무료 가족사진] “중앙일보서 5년마다 추억 남겨요”

지난달 29일 미주중앙일보 본사 지하갤러리에 마련된 스튜디오 촬영장을 찾은 김경자(69)·김보영(40)씨 모녀는 온화한 표정을 지었다. 김씨 모녀는 눈·코·입부터 인상까지 말 그대로 똑 닮았다. 어머니 김씨에게 딸 김씨는 듬직한 첫째고, 큰딸 김씨에게 엄마는 언제든 기댈 수 있는 보금자리다.   어머니 김씨는 중앙일보 창간 50주년 기념 독자 무료 가족사진 촬영행사를 기다렸다고 한다. 10년 전, 5년 전 중앙일보 가족사진 이벤트 때 찍었던 사진이 무엇보다 소중해서다.   어머니 김씨는 “큰딸이 낳은 첫째 손녀가 이번에 초등학교를 졸업했고, 둘째 손녀는 16개월 됐다”며 “나, 큰딸, 첫째 손녀 셋이서 가족사진을 남기고 싶었다. 첫째 손녀가 생일잔치를 가느라 큰딸과 추억을 남기게 됐다”고 웃었다.   어머니 김씨는 중앙일보 수십 년 독자로 한인사회 역사를 지켜봤다. 1980년대 큰딸 김씨가 3살 때 자녀 교육을 위해 미국 이민길에 올랐다고 한다. 미국에서 잘 자라준 큰딸은 LA에서 자리를 잡았다. 어머니 김씨는 “매일 큰딸과 손녀들을 볼 수 있다. 함께 보내는 시간이 참 소중하다”고 말했다.   특히 어머니 김씨는 가족사진을 김씨네 가족 추억과 역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가족사진을 볼 때마다 옛날, 그날의 추억이 떠오른다”며 “우리 가족이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이었는지 떠올릴 수 있어서 좋다. 우리 딸도 나중에 이 순간을 기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큰딸 김보영씨는 “이번에는 어머니, 집안 여자들끼리만 가족사진을 남기고 싶었다”며 “5년 전 중앙일보에서 찍었던 가족사진이 참 잘 나왔다. 이번에도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큰딸 김씨는 “중앙일보는 한인이라는 내 정체성에 자긍심을 갖게 해준다. 이번 가족사진이 주는 개인적인 의미도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 가족사진에서 어머니 김경자씨는 의자에 앉았고, 큰딸 김보영씨는 어머니 어깨에 손을 얹었다. 모녀 표정에서 애틋한 기운이 감돈다. 큰딸 김보영씨는 말했다. “엄마 사랑해요.”     중앙일보 가족사진 촬영행사는 남가주 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가 촬영과 보정을 맡고, 캘코보험(대표 진철희)이 후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7-01

[창간 50주년 이벤트] 독자 가족사진 ‘소중한 추억’ 촬영

“자 찍습니다. 하나 둘 셋, 미소~”   중앙일보 창간 50주년 기념 독자 가족사진 촬영행사장에 웃음꽃이 피었다.   29일 중앙일보 본사 지하 갤러리에서는 독자 약 45가정이 가족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순간을 추억으로 남겼다. 이날 촬영장을 찾은 독자 가족들은 서로 옷매무새를 바로잡아주고, 촬영 순간에는 활짝 웃으며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본지가 창간 50주년을 맞아 독자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독자들은 나비넥타이, 화사한 원피스, 정장과 넥타이, 맞춤 티셔츠 등을 갖춰 입고 가족이란 소중한 가치를 되새겼다.     특히 촬영장은 조부모부터 손자녀까지 1세대~3세대가 함께 모인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자주 연출됐다. 할아버지·할머니는 사진촬영 전후 손자녀를 꼭 안아주며 기쁨을 표했다. 한 모녀는 카메라를 응시할 때 서로 손을 잡으며 사랑을 표현했다.     토랜스에서 딸과 사위, 손자녀 4명과 촬영장을 찾은 박종수(75)·박춘희(72) 부부는 “손자들이 마침 방학이라 오랜만에 다같이 모여 가족사진을 찍게 돼 기분이 참 좋다”며 “사진 촬영 스태프분들이 자세를 세세하게 잡아주시고, 힘든 기색도 없이 같이 기뻐해 주셔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할아버지 이준호(81)·할머니 이명자(75)씨의 손녀 패이튼 이(7) 양은 “밝은 조명이 많은 곳에서 가족사진을 찍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처음에는 조금 긴장됐지만 사진을 찍고 나니 행복하다”며 웃었다.     이날 독자 가족사진 촬영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남가주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 회원들은 촬영과 보정을 맡았다. 또한 캘코보험(대표 진철희)이 이번 행사를 후원했다.   독자 가족사진은 인화 및 액자 작업을 거쳐 약 한 달 뒤 각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중앙일보 가족사진 독자 가족사진 가족사진 무료 신문 중앙일보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6-29

“민주주의 바로 세운 역사적인 날”

“5·18민주화운동 당시 LA 한인사회도 한국 민주주의를 위해 앞장섰습니다. 44주년 기념식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LA 5·18기념사업회(회장 정찬열)가 18일 오후 5시18분 LA한국교육원에서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80년 5월, 기억을 넘어 미래로’를 주제로 열린다.     주최 측은 민주화운동 정신을 되새기자고 강조했다.     정찬열 회장은 “한국 국가기념일인 5·18민주화운동은 2년 전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도 기념일로 제정됐다”며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자고 말했다.   기념식은 5.18 당시 학생으로 민주화운동 선봉에 섰던 오재일 전 전남대 교수가 특별 강연에 나선다. 그는 1980년 5월 18일 광주광역시에서 벌어진 군부독재 정권의 만행과 민주 시민의 저항정신을 전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기념식에서 5.18민주화운동이 지닌 세계사적 의미도 짚어볼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해외 최초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는 결의안(HR120)을 제정해 세계에 알리고 있다.     정성업 전 회장은 “5·18민주화운동은 한국 역사에 획을 그은 중대한 사건”이라며 “대한민국 근대화 과정에서 5·16군사정변과 12·12사태가 민주주의를 파괴한 행위였다면 5월 18일은 한국 민주주의를 바로 세운 결정적인 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당시 LA에서 5·18 광주 소식을 듣고 바로 다음 날 한인타운에서 한인들이 궐기를 했다. LA 한인에게도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기념식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참석자를 위해 다과도 마련한다.     ▶문의: (714)530-3111 글·사진=김형재 기자민주화운동 게시판 18민주화운동 기념식 민주화운동 선봉 민주화운동 당시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5-14

“양용씨 사건 자국민 피해로 철저한 수사 요구”

한국 정부가 LA시 측에 경찰 총격으로 사망한 자국민 피해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9일 김영완 LA총영사는 부임 2주년 본지 인터뷰에서 LA경찰국(LAPD)에 병원 이송을 요청했다가 총격으로 사망한 양용씨 사건〈본지 5월 3일자 A-1면〉과 관련 “재외국민보호 차원에서 (정부는) 피해자 중심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LAPD 측에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 요청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총영사는 임기 내 한인사회 숙원사업인 LA총영사관 재건축 사업을 “돌이킬 수 없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공관 재건축 사업이 동포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되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말했다.   한인사회와 소통을 강조한 김 총영사는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 및 65세 이상 복수국적 허용연령 완화’ 등 동포사회 여론도 수시로 서울 본부에 보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외동포청 출범 1주년을 앞두고 김 총영사는 재외공관과 재외동포청 민원업무가 조율을 거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긍정했다. 다음은 김영완 총영사와 일문일답.   -고 양용씨 사망사건 관련 LA총영사관 대응은.   “(양용씨)국적이 확인되자마자 곧바로 도미니크 최 (임시)국장에게 연락했다. 최 국장에게 ‘우리(한국) 국적임을 확인했다. LAPD가 철저하게 수사해주기 바란다. 한점 의혹이 있어서는 안 된다. 유가족에게 충분히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최 국장이 ‘그렇게 하겠다’는 응답을 했다. 현재도 나와 담당영사가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고, 앞으로도 계속할 생각이다.”   -부임 2주년(2022년 3월 18일 부임) 맞아 한인사회와 소통을 평가한다면.   “한인사회와 소통은 아무리 많이 해도 부족하다고 느낀다. 부족한 이유로는 여러가지 상황들, 구조적인 문제도 있는 것 같다. 혹시라도 내가 초심을 잃은 것은 아닌가 반성도 한다. 담당 영사와 언론 모니터 등을 통해 한인들과 더 많이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부임 시 강조한 양질의 민원서비스 관련 가장 큰 변화를 꼽는다면.   “LA총영사관이 오래됐고 인력도 부족해 제공하는 서비스의 제한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대면서비스 부족 문제는 IT기술을 활용했다. 무인민원발급기, 전화안내 개선, 카카오톡 상담서비스 등을 도입했다. 영사들에게도 국적설명회 등 현장민원서비스, 방송출연 안내 등을 독려했다.”   -민원 관련 담당영사와 직접상담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수요자 입장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민원인마다 특별한 사례가 있다. 영사들에게 조금 더 자주 아웃리치를 하자고 독려하겠다. 민원인의 인도적 사정, 급박한 사정은 영사들이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A총영사관 재건축 사업, 구체적인 진행상황은.   “임기 동안 (기획재정부가)공관 재건축 사업을 돌이킬 수 없도록 만들고 싶다. 지난 3월 말 총사업비(신청기준 약 882억원)를 확정했다. 지금은 설계를 진행하기 전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있다. 설계공모 전 부지경계 측량, 제한조건 조사, 인허가 관련 문제, 소요시간 등을 파악한다. 6월 중 설계공모를 기대한다.”       -현재 LA총영사관 중점 사안은 무엇인가.   “작년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동맹 중요성을 알리고 강화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는 미국 대선의 향방을 긴밀히 관찰하고 분석하는 일이 중요하다. 네바다주, 애리조나주, 뉴멕시코주 등 스윙스테이트 동향 파악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 중소기업 미국 진출 및 현지 취업, 남가주 밖 관할지 공공외교 강화도 힘쓰고 있다. 올해 안 한국-네바다 상호운전면허 협정 체결도 기대한다.”   -재외동포청 출범 후 가장 달라진 점은.     “재외동포청은 동포사회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정책도 결정하고, 민원서비스도 직접 제공한다. 정책 입안과 시행 원스톱 서비스로 동포사회가 편해졌다. 공관장으로서 개선사항과 보완점 등을 보고해 동포청이 종합적인 결정을 하도록 돕겠다.”   -서남부 지역 한인사회 특성을 꼽는다면.   “남가주 한인사회는 독립운동 역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고,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앞장서 도와주었다. 그만큼 독특하고 자부심이 넘친다. 다양한 목소리가 넘쳐 건강하고 적극적이고 주도적이다.  물론 이면에는 여러가지 이해가 다를 수 있지만, 서로 조정해가는 과정도 건강한 모습이다. 1세대와 2세대가 소통을 강화해 한인사회가 2세대를 끌어안아 발전을 꾀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본다.”   -한인사회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미국(주류)사회에 더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라도 투표도 많이 했으면 한다. 이곳 문화를 수용해 경제적인 지원사업도 더 많이 하면 좋을 것 같다. 세대 간 대화, 여러 소수계 커뮤니티 간 대화와 연대를 통한 공동의 목소리를 내는 일도 중요하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사망사건 의혹 la총영사관 재건축 김영완 la총영사 현장민원서비스 방송출연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5-12

한인 사망 원인 질병 1위는 ‘암’

미주 한인의 사망을 초래한 발병 원인 중 1위는 ‘암’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암협회(ACS)가 발표한 아시안 아메리칸 건강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의 주요 사망 이유로 ‘암’이 꼽혔다.   이는 ACS가 지난 2020~2021년 사이 미주 한인 사망자(1만6362명)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3737명이 암으로 숨졌다.   이어 사망 원인으로 심장병(2546명), 코비드-19(1991명), 심혈관 질환(1083명), 알츠하이머(762명) 등의 순이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 중 한인 남성만 따로 추려봤다.   한인 남성에게는 결장 및 직장암·폐암·전립선암(각각 14%) 등이 가장 많았다. 이어 위암(10%)이 뒤를 이었다.   한인 여성의 경우는 유방암(32%)이 가장 많았다. 이어 폐암·결장 및 직장암(각각 10%), 갑상샘암(6%) 등의 순이다.   암 발병 후 생존율(5년 후)도 조사했다.   한인의 경우 생존율은 60%였다. 이는 인도계(70%), 백인(69%)보다 낮고 베트남계(56%), 라오스계(41%)보다 높다.   암종류별로 보면 5년 후 한인의 생존율은 전립선암(93%), 유방암(91%), 결장 및 직장암(63%), 간암(29%), 폐암(2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는 “암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이지만 한인을 비롯한 중국계, 필리핀계, 베트남계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미주 한인 한인 남성 사망 원인

2024-05-01

새 아파트도 렌트비 인상 상한선 적용

한인타운 등 LA지역 렌트컨트롤이 적용됐던 부지에 새로 지은 콘도나 아파트 상당수도 매년 렌트비 인상 제한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세입자 상당수가 관련 조례안을 몰라 손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LA타임스는 2007년 시행된 LA시 조례안에 따라 기존 렌트컨트롤(Rent Stabilization Ordinace·RSO) 적용 주거 건물을 허물고 해당 부지에 새로 지은 콘도나 아파트도 여전히 렌트비 인상 제한 규정이 적용된다고 보도했다.     RSO는 LA시에서 1978년 10월 1일 이전에 지어진 2유닛 이상 다세대 거주 건물에 적용된다. 건물주는 기존 세입자와 렌트계약 갱신 시 물가인상을 반영해도 렌트비를 3~8% 이상 올릴 수 없다.   일반적으로 1978년 이후 신축 콘도나 아파트에는 RSO가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LA시는 재건축 열풍이 불자 2007년 조례를 통해 기존 ROS이 적용되던 주거 건물을 허문 부지에 새 아파트나 콘도를 지어도 RSO를 그대로 적용하도록 했다.   실제 LA시에 따르면 2007년 이후 RSO 적용 신축 건물은 1만252 유닛 이상으로 나타났다.     LA한인타운에서는 540 노먼디 애비뉴 66유닛(2012년 신축), 719 세인트앤드루 플레이스 65유닛(2022년 신축), 831 하버드 불러바드 65유닛(2017년 신축), 832 마리포나 애비뉴 108유닛(2022년 신축) 등 30곳 이상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신문은 RSO 적용 부지에 신규 건물을 지은 건물주가 세입자에게 해당 사실을 안내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세입자 대부분 새로 지은 건물에 입주했다고 여겨 렌트비 인상 규제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또한 세입자 권리단체는 신축 건물에 RSO를 계속 적용해도 효과는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새 아파트가 들어서는 순간 기존 세입자는 내쫓겼고, 새로운 세입자는 비싼 렌트비의 계약을 맺는다는 것이다.   한편 신문은 2007년 중반 이후 신축 등으로 RSO를 적용하던 1만3000유닛이 주택시장에서 사라졌다고 전했다. 신문은 기존 건물 해체 및 신축 과정에서 강제퇴거가 집행됐고 홈리스 문제를 키웠다고 전했다. RSO 적용 여부는 LA시 조닝안내(ZIMAS) 웹사이트(ZIMAS.lacity.org)에 접속해 주소를 조회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렌트컨트롤 아파트 아파트 상당수 la지역 렌트컨트롤 기존 렌트컨트롤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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